전체 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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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 모든게 코로나 때문이지만, 제주도를 이렇게 자주 간적은 없었다. 제주도를 나눠서 남동쪽. 북서쪽. 북동쪽. 정남쪽, 중산간을 차례로 찬찬히 걸었다.
2021.05.04 -
캄차카 반도, 러시아
2019 여행기간 : 9일 항공사 : 시베리아 항공 S7, 블라디보스톡 환승 경로 : 옐리조보. 에쏘. 딸바칙 화산. 페트로파블로브스크캄차스크(PK). 무뜨놉스키 화산 러시아의 서쪽 가장 끝부분. 캄차카반도를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 블라디 행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있던 모스크바 토박이라던 아저씨는 그게 러시아 땅이냐고 되물어봤음. 러시아는 넓은 나라고 모스크바와 캄차카는 서쪽 끝과 동쪽 끝이니까 모를수도 있겠지. 캄차카 반도는 화산과 곰의 땅.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아마도 사람 수보다 곰의 개체수가 많을 것 같다*) 시베리아와 연결되어있는데도 비행기 말고는 외부와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없다(고 한다). 페트로파블로브스크캄차스크(PK)에 내리면 불뚝 솟아있는 화산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21.01.19 -
카트만두, 네팔 Nepal
2009 여행기간 : 10일 항공 : 타이항공. 방콕 경유 경로 : 방콕. 카트만두. 박터푸르. 나갈콧. 카트만두 이토록 찐한 아시아의 향기.... 카트만두의 타멜거리는 온 세계의 여행자가 모이는 곳. 안나푸르나라든가 에베레스트라든가 이름도 아름다운 그런 곳들을 가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이겠지. 전형적인 여행자거리라서 숙소와 식당, 카페는 물론 갖가지 편의시설이랑 등산용품 매장 같은 것들이 밀집해 있고 매일 갖가지 다양한 전세계 음식들을 먹을수 있다. 라돌체비타라는 이탤리 식당의 토마토 스프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 정말 간만에 정통 길거리식 진한 짜이와 나의 최애 인도요리 도사도 먹음. 처음엔 여기가 거기같고 모든것들이 뒤섞여 있는것 같지만, 타멜거리는 확실히 여행자의 공간이고 덜발광장은 로컬의 공간....
2020.11.13 -
앙코르왓
2011. 5 여행기간 : 5일 항공편 : 기억이 안나서…… 경로 : 오로지 시엠립 강렬하게 더웠다. 5월이 제일 덥다는 사실을 가기전에는 몰랐다. 어쩐지 숙소가 너무 싸다 싶긴 했었다.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린건 이번 생의 처음일듯(나 원래는 땀 별로 안흘리는 편인데) 게다가 유적군이 워낙 광활한 범위로 자리해서 곳곳을 찾아헤매는 재미가 있다. 뜨거운 해와 서바이벌 하는 기분 들고 좋았.... 숲속 사원의 가파른 계단을 네발로 기어오르면 멀리 광활한 숲 속에 사원들이 콕콕콕콕 박혀있다. 너므 멋지고 내가 좋아하는 압도적인 풍경이지만....... 더웠다, 매우. 앙코르왓이 사원군 중에서 가장 백미로 꼽히는 사원이지만 앙코르왓의 정형적이고 정량적?인 형식미보다, 앙코르톰의 뭔가 유기적이고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2020.10.26 -
인디아
2003 여행기간 : 42일 항공편 : 대한항공. 에어인디아 경로 : 뉴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카주라호. 오르차. 자이뿌르. 조드뿌르. 푸쉬카르. 마운트아부. 우다이뿌르. 자이살메르. 푸네. 아잔타 엘로라. 고아. 뭄바이 아주아주 오래전 여행기. ㅋㅋㅋㅋ왜 어쩌다 어째서 이렇게 터프한 여행지로 나를 내던졌는가. 2003년의 인디아가 없었으면 여행병에 시달리며 살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다. 아님 좀 편안하고 평범하게 리조트와 휴양지를 다녔을지도... 오밤중에 도착한 델리의 빠하르간지는 그냥 더러운 폐허일 뿐이었고 그 날은 대혼란이었음. 빨리 도망가고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니 또 몰라보게 활기 넘치는(그러나 여전히 지저분한) 곳으로 역변하는 바람에 정붙일 데가 새록새록 생긴다. 크고 새빨간 석류를 바로..
2020.10.17 -
발리
2010 발리에 가기 전엔 발리=바닷가 휴양지였는데, 진짜 발리는 단연 비치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