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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24

serrata 2024. 3. 15. 19:48

짧디 짧은 여행

첫번째 도시 페낭. 일단 맛있는거 많음. 도착하자마자 딤섬으로 돌진.
올드타운이 말그대로 so old 해서 생각보다 더 고즈넉한 분위기.
현지 양식의 건물에 만든 숙소를 예약했는데 정말 맘에 쏙 들게 아름다웠다. 역시 더운 나라라 중정식 건물과 시원하게 높은 층고와 타일 바닥!!!
오래된 도시 풍경에 어울리는 곳곳의 벽화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길거리 음식들 다 맛있는데 중국계 음식과 말레이계 인도계 음식이 자리잡고 있어서 확실히 음식의 세계가 풍부함. 아침 시장에서 사워삽 soursop 주스도 먹었다.

페라나칸 맨션(박물관인가)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소소히 재밌고 작은 샵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음.


쿠알라룸푸르는 싱가폴이랑 도시 이미지가 매우 비슷해서 저렴한 싱가폴의 느낌. 지향하는 바가 싱가폴인 것 같기도 하고.
여기도 특산품이 쇼핑몰인듯? 이 많은 명품샵과 거대 쇼핑몰들은 대체 누가 먹여살리는 걸까. 싱가폴 만큼 부자 도시도 아닌데.
페트로나스 타워는 웅장하고 분수쇼도 나름 예뻤지만 역시 나는 이런것에 크게 감흥을 느끼는 편이 아닌 것.
특별하지 않게 느껴지는 현대 대도시 이미지.

아주아주 오랫동안 궁금했던 헤이티를 마셨고 센트럴마켓이 제일 재밌었다. 코럴 팔찌와 자개 숟가락을 샀(지만 숙소에 두고 옴)고 슈퍼마켓 쇼핑을 했는데 안에 있는 슈퍼마켓 정말 세련 그 자체라 휩쓸어오고 싶었다.

앗 그리고 초콜렛이 맛있었다! 코코아 생산지라 그런가.  베릴스가 제일 유명하던데 다른 초콜렛도 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