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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파라다이스 : 뱅크시 & 키스해링

serrata 2023. 9. 20. 23:05

언젠가 꼭 보고싶은 그림들 중 하나. 뱅크시의 작품들이 왔다. 아 좋아라!!

자신이 말하고 싶은걸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할지를 안다는 것. 그림 테크닉이 아니라 문맥을 어떻게 처리할지,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어떤 이미지를 섞어서 쓸지 이런면에서 과감한 방식이 인상적.

강아지는 키스해링을 상징하는 오브제라고.
두개의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결합하는 것
함축적인듯 동시에 강렬한듯 흑백 이미지의 스텐실이 이제 뱅크시로 느껴짐
저 왕관의 바스키아 인가. 이런식의 오마주 너무 좋다

소더비에서 낙찰되자마자 세절된 이벤트로 정말 유명한 풍선없는 소녀.

이 작품 세절이 중간에 멈춘건 뱅크시가 의도한게 아니라는데... 결과물이 재밌다. 근데 실제로 보니 얇게 세절된게 아니라 꽤 두꺼운 모듈로 세절되어 있어서 작가의 계획대로 끝까지 세절되었더라면 이 작품의 완성본은 세로로 금이 가게 다시 붙여진 모양으로 완성되었을듯.

뱅크시 작품을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뱅크시가 오마주했던 키스헤링의 작품도 같이.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